The World Is Flat
A BRIEF HISTORY OF THE TWENTY-FIRST CENTURY
T H O M A S L. F R I E D M A N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 세계는 평평하다 - 세계는 평평하지 않다
이 순서대로 읽으려고 했는데 '평평하다' 부터 보게 되었다. 출간일을 보니 상당히 늦게 보게 되었지만 아직도 세계는 그 진행상황 위에 올려져 있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저자는 1999년에 '렉서스와 올리브나무'에서 9`11테러 이전에 세계화에대해 전착하면서 '렉서스'로 상징할 수 있는 경제적 통합의 힘과 '올리브나무'로 상징할 수 있는 민족주의와 주체성간의 긴장감에 집중했다면, 테러 이후에는 아랍과 이슬람에 빠져 지내다가 2004년 인도의 여행으로 다시 세계화에 대하여 생각하게 된다.
세계는 평평화 되고 있으며, PC 위도즈에 의해 평평해 지는 1단계는 나와 컴퓨터의 상호작용과 회사 내에서 나와 나만의 제한된 네트워크가 상호작용하는 것이었다면 2단계는 인터넷(전자우편) 브라우저 단계로 (누가 어떤 컴퓨터를 쓰던 나와 내 컴퓨터와 연결) 나와 내 컴퓨터가 모든 사람의 웹사이트와 상호교류하게 되었다.
이후 XML, SOAP으로 표준화를 통해 더욱 평평해 지게 된다. 90년대 중반에 플랫폼의 등장, Y2K 문제가 인도를 아웃소싱으로 올리고 중국 WTO 가입이 오프쇼어링을 늘리는 등 저자는 세계를 평평하게 하는 10가지 동력을 먼저 소개한다.
평평한 세계가 어떻게 구축되어 졌으며, 세계에서 어떤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지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말해주며 평평화가 되는 장점과 기대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단점도 조명한다. 일종의 역사 정리로 인해 현재의 상황이나 세계의 연결고리 등을 어렴풋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다만 너무 미국중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오히려 세계에서 평평화에 대한 기준에 한국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 하는 것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나름대로 평평화에 대한 미래 대처태도에 까지 이야기 하고 있어, 깔끔한 맛이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