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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 말러를 노래하다 Ⅱ
인천시립교향악단 정기회의 음악회를 감상했습니다. 먼 자리에서 보았지만 나름 망원경을 들고 가서 각종 악기들이나 협연자 또는 금난새지휘자의 얼굴 표정도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첫 곡은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으로 옥선재군이 협연을 하였습니다. 옥선재군은 중학생이라고 하던데 키도 엄청 크더라구요! 거기에 뛰어난 바이올린 실력을 갖추었으니 대단하네요 :) 협연시에 긴장이 많이 되었는지 넥타이를 건드리거나 손의 땀을 닦는 모습을 많이 보여서 제가 다 안쓰러웠답니다. 귀엽기도 하고. 아무래도 어리다보니 부모님도 보러 오시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부모님이 더 긴장을 많이 하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 애뜻하기도 하고 그랬네요.
다음 곡은 말러의 교향곡 제5번 C#단조 였습니다. 이 곡은 총 5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곡의 길이가 무려 1시간20분가량 이랍니다.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중간에 졸기도 했답니다. 연주 전 지휘자께서 간단히 설명과 함께 연주를 들려주셨지요. 매우 긴 곡길이에 '간이 부었다'라는 표현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즐거운 설명과 함께 해서 더 좋았답니다.
말러(Mahler Gustav)는 오스트리아의 지휘자이자 작곡가로 1860.7.7에 태어나 1911.5.18에 사망하였습니다. 여러 낭만주의적 요소들이 집약된 10곡의 교향곡과 관현악 반주에 의한 다양한 가곡들로 유명하며, 비록 그가 죽은 뒤 50년 후에야 그의 음악이 인정받았지만 이후 20세기 작곡기법에 있어 중요한 선구자로 인식되었으며 아르놀트 쇤베르크,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벤저민 브리튼 등과 같은 작곡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출처 및 자세한 사항은 Daum 백과사전에서: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do?docid=b07m1558b#
앵콜곡은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와 캐롤이었습니다. 별로 연말이라는 느낌이 없었는데 캐롤을 들으니 신나더군요! 무엇에 쓰는(?) 악기인고~ 했던 것들도 이 앵콜에 쓰였다지요. 아직도 신기함이 남아 있습니다.
<Program>
모차르트(1756-1791)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G장조 K.216
W. A. Mozart Violin Concerto No.3 G Major K.216
Allegro 빠르게
Adagio 아주 느리게
Rondo Allegro 론도 풍으로 빠르게
바이올린_옥선재
-- - - - - - - - - - - - - - I n t e r m i s s i o n - - - - - - - - - - - - - -
말러 (1860-1911) 교향곡 제5번 c#단조
G. Mahler Symphony No.5 in c# minor
Trauermarsch(In gemessenem Schritt. Streng. Wie ein Kondukt - Plotzlich schneller. Leidenschaftlich. Wild - Tempo I)
죽음의 행진(정확한 걸음걸이로, 엄격하게, 장의 행렬처럼)
Sturmisch bewegt. Mit großter Vehemenz - Bedeutend langsamer - Tempo I subit
태풍처럼 격하게, 더욱 큰 격렬함으로
Scherzo(Kraftig, nicht zu schnell) 스케르초(힘차고 빠르지 않게)
Adagietto(Sehr langsam) 아다지에토(매우 느리게)
Rondo - Finale(Allegro) 론도 - 피날레(빠르고 경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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