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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1 기특한 만남① - 이장무, 이정재, 최재천, 김진만, 양석원, 김혜숙, 장지은, 존박

솔벤트 2012. 7. 16. 02:48

이미지 출처: http://blog.naver.com/ccenter0222/50143525870 (기후변화센터 블로그)

 

 

'기특한 만남' 이라는 강연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기후 변화와 관련해서 강연을 하면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어요. 그리고 좀 더 전문가들이 말하는 상황과 의견, 방향을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제 또래 혹은 더 어린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젊은 친구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 같았구요..

마무리 축하공연으로 존박이 와서 연예인도 봤네요 ㅎ

* 감상 카테고리쪽에 강연도 넣는데.. 환경에 더 관련이 깊어 환경 카테고리로 분류합니다 ^^

 

 

처음은 역시 기후변화의 내용부터 시작됩니다.

요즘 날씨가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느끼고 계실 것이고 지구 온난화를 중심으로 하는 기후변화에 관련된 이야기를 모두들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겁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로 시작되네요.

 

 

 

0. 기후변화센터 이장무 이사장

 

산업혁명이후 기온의 급격한 상승으로 2100년이 되면 기온이 1.8~2.4도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UN은 2050년 이산화탄소배출이 2배로 증가할 것이며 3~6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탄소배출을 480ppm이하로 유지해야 2도정도로 기온상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2도를 지나는 시점을 픽업포인트라고 해서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반환점으로 보고 있는 견해가 있습니다. 만약 그린란드가 다 녹으면 7m의 해수가 상승하고 세계의 곡창지대들은 잠기게 될 것이며 곡물문제로 인해 인류의 생존에도 영향이 클 것입니다.

 

예전에 기온상승으로 인한 생태변화와 지구관련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었는데 2도 이상 올라가면 그야말로 그 이후는 급격 다단계 현상처럼 매우 빠르게 악순환이 일어나게 되더군요. 가상 시나리오지만 거의 모든 생명이 멸종해 버리고 지구가 더 이상 푸른별이 아닌.. 굉장히 무서웠던 다큐로 기억되네요 ;ㅁ;

 

-기후변화 관련 영상관람-
인상적인 것은 '갯녹음'현상으로 1980년대부터 나타났으며(?) 해조류가 다 녹아버리는 현상이 있다고 합니다. 나타난건지 발견한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단어가 생소해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백화현상(白花現像)은 바다의 열대우림이라는 별칭을 가진 산호가 수온의 급격한 변화로 하얗게 죽어가는 현상이다. 백화현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산호군제 지역은 갈라파고소제도 등 동태평양지역이다. '갯녹음'이라고도 한다.

 

(좀 더 자세히 분류한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바닷물 속에서 석회가 석출되는 것을 백화현상이라고 하고, 바닷물 속에 석회의 농도가 높아지면 석회질 조류들이 번성하게 되는데, 석회와 석회질 조류 때문에 해조류들이 없어지는 것을 갯녹음이라고 한다. 그리고 백화현상과 갯녹음을 합해서 갯녹음 백화현상이라고도 한다.

원본주소 http://k.daum.net/qna/openknowledge/view.html?category_id=ON&qid=4122e 

 

영상메시지는 기후변화센터의 4주년을 축하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길 바라는 내용이었어요. 영상 관람 후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1. 이정재 기후변화센터 정책위원


[문명의 발달과 기후변화]

지역의 기후에 적응하거나 이동하거나 하여 인류는 28개의 문명을 생성하게 되었습니다. 기후변화는 우리가 최초로 겪는 일이 아닙니다. 여러 종이 멸망하는 사건이며 그것이 기후 자체를 바꾸게 됩니다. 적응하지 못하는 종은 멸종하게 되는 것이지요. 지구는 그 본성이 기후가 변화하는 곳 입니다. (예:빙하기, 공룡의 멸종설 등)

 

[문제점]

기후변화가 북극곰에게만 상관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덜 중요하게 느끼는 것이 문제입니다. 기후변화에는 선진국이 없기 때문에 벤치마킹 할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상황]

식량문제. 우리나라는 자급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크게 위험합니다. (과거 이 문제로 국가적 손실을 본 적이 있었음)
탄소거래세. 지금은 탄소뿐이지만 앞으로 다른 것들로 점점 확대될 것 입니다.

재난. 가뭄과 홍수 등 약자들이 더욱 힘들어 질 것입니다.
먹거리, 에너지, 물, 전염병, 개선법 으로 크게 5가지 문제가 있으나 녹색성장정책은 아직 별로 구체적이지 않습니다. 기후변화를 극복 가능하다는 의지가 필요하며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8년 주요 정책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제시하였다. 여기에서 녹색성장은 ‘에너지·환경관련 기술과 산업 등에서 미래 유망품목과 신기술을 개발하고, 기존 산업과 융합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얻는 것’으로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되었다.[2]

대한민국의 경우, 녹색성장의 영문 표기는 green developement가 아니라 green growth이다. 이는 토지 이용보다는 전체 경제의 생산량(GDP) 증가량에 초점을 맞추는 개념이다.

원본주소(위키백과): http://ko.wikipedia.org/wiki/%EB%85%B9%EC%83%89_%EC%84%B1%EC%9E%A5

 

국가 - 능동적인 법체계 마련
개인 - 기후변화 관리자가 되어 생활수칙을 지키자 :-)

 

말씀이 굉장히 빠르셨는데 그래도 단정한 내용으로 정리가 잘 된 강연이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해 지금의 인류가 처음 겪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셔서 기후변화를 다른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분명 위기이지만 자성하고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2. 최재천 교수님.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기후변화센터 공동대표)


정부가 녹색성장을 발표하였으나 인재에 대한 부분을 간과한 것 같다는 의견을 말씀하셨어요. 젊은이들에게 짐을 주기만 하는 것 같다며 사과하시며 ;; 이번 기특한 만남의 전체적인 사회를 보셨습니다.

 

 

 

 

 


3. MBC 김진만PD


<남극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 제작 PD.

눈물시리즈의 영상 편집본과 함께 이야기를 시작하셨어요.


아프리카의 20%, 중국과 몽고의 30%가 사막화되고 있습니다. 동물/사람이 식량을 갖고 싸우고 식량농사를 위해 벌목을 하고. 그러나 곧 농지도 사막화되고 맙니다. 2010년 맨하탄 4배 가량의 빙하가 떨어져 나왔습니다. 북극곰은 바다사자를 먹을 수 없게 되서 인간의 지역으로 내려오게 되고 결국 인간과 다투게 됩니다. 투발루 등 점점 물에 잠겨가는 지역에서는 난민이 생길 지경입니다. 지난 40년 동안 베네수엘라 크기만한 밀림이 사라졌습니다. 인간의 금, 석유 욕심으로 아마존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인간의 농장과 목장을 만들기 위해 아마존에 불을 냅니다.

** 맨해튼 [Manhattan] 면적 87.5㎢
비교급이 생각 안나서 대충 감 잡을 수 있게 서울면적 605.25㎢ 이렇게 하니 맨해튼이 작은 것 같지만
서울 삼성동 면적이 3.18㎢ 입니다..엄청 큰 규모네요. -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 베네수엘라는 남미대륙 북부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출처: 다음검색

 

개발과 성장이 반드시 좋은 것인가?
마티스족(족명은 들은 대로..)은 사냥개가 필요하다 생각되어 백인문명을 받아들였습니다. 모터보트를 타고 총으로 원숭이를 사냥합니다. 하지만 도시와 소통하면서 돈이 필요해졌고, 돈을 벌기 위해 기념품을 만듭니다. 가난해 진 것입니다. 도시와의 교류로 병도 들어옵니다. 멧돼지를 키우려고 하지만 시간개념이 희박해서 먹이를 제 때 못주기 때문에 멧돼지들은 우리를 탈출해 도망칩니다. 젊은이들은 외부로 나가고 싶어하고 점점 부족원이 사라진 땅은 개발됩니다. 이대로라면 부족이 사라질 것입니다.
반대로 조에족이 있습니다. 이들은 문명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250명이 경기도 면적에서 생활하고 내부에서만 관계를 맺어 모두 혈액형이 A형입니다.

 

펭귄은 집단지성을 발휘합니다. 모여서 체온을 높여 추위를 견뎌내지요. 남극의 겨울을 견디는 유일한 생명체 입니다.
남극도 기후변화로 시름합니다. 서남극은 따뜻해서 쥐와 토끼가 많아 생태계가 어지럽고, 동남극은 더욱 추워져 얼음이 녹지 않아 먹이를 잡을 수가 없습니다. 오존의 파괴로 플랑크톤의 종류가 바뀌고 생태계 전체가 변화를 겪습니다.

 

지구는 우리가 빌려쓰는 것입니다.
다큐멘터리의 제작= 정보전달이 의미가 있는가? 생각했을 때, 환경은 공유할 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환경을 위한 법과 제도가 필요합니다. 개개인의 실천도 중요하지만 연계하여 법과 제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눈물 시리즈의 다큐를 보지 않았습니다. 제목에 '눈물'이 있었거든요.

나이가 들 수록 겁과 눈물이 많아져서(친구 말대로..ㅎ) 힘겨운 화면과 내용을 정말 '힘들게' 봅니다. 그게 너무 힘들어서 영상물, 창작품을 외면(?) 할 때가 종종 있어요. 편집된 영상과 피디님의 담담한 어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 내용이 길어져 남은 부분은 다음 포스팅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