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맛집)

요리초보 맛탕만들기

솔벤트 2012. 12. 1. 08:00


레시피는 다음에서 맛탕 만들기 검색해서 나오는 베스트를 보고 했습니다~

물엿이 집에 없기 때문에; 설탕으로 간단하게 만드는 맛탕 방법을 사용!

ㅎㅎㅎ

매우 간단하기에 저도 도전해 볼 만 하겠다고 생각되던군요!

자취생분들도 쉽게 할 수 있을 듯!


집에서 뒹굴고 있는 고구마를 보니 맛탕이 먹고 싶어졌어요~

고구마 껍찔은 감자깍는 칼로 벗기고 깍뚝썰기로 한 입 크기정도로 썰어준 뒤,

전분을 빼기 위해 물에 20분 정도 담가 둡니다.


물기를 빼주고 나서 가열된 프라이팬에 고구마를 집어넣고

식용유를 자작하게! (그 분은 정말 자작하게 하셨는지 끝에 남은 기름이 없던데 전 기름이 남았어요)

그리고 나서 설탕을 넣어주고 10분간 약불에 뚜껑을 덮은 상태로 둡니다!


설탕은 제가 고구마 4개를 조리했기에 대충 아빠숫갈 3큰술을 넣어주었어요.

10분간 방치하고 나서 뚜껑을 열어주고 젓가락으로 뒤집어가며 뭍혀주면 된다고 하던데.

제가 뚜껑을 열었더니 후라이팬 크기보다 더 많이 고구마를 넣은 탓인지.. 가운데는 익었는데 가장가리 쪽 고구마는 아직 하얀 상태였어요;

그래서 고구마 위치를 바꿔주고 다시 뚜껑덮고 5분을 더 기다렸습니다.



5분 후 뚜껑을 열고 젓가락으로 요리조리 굴려주었어요.

고구마에서 물이 나온건지 내가 이렇게 기름을 많이 부었나 헷갈리는 상태 ㅋㅋ

온도는 계속 약불에서 젓가락으로 뒤집어주니 고구마가 기름을 먹는건지 삶아지는 듯 하더군요; 젓가락질에 오히려 고구마 모서리가 뭉게져버리고 있었어요 ..아아.. ㅜㅜ

마치..꿀로 조리고 있는 기분;

튀기지 않는 맛탕이라고 소개되어 있었는데.. 전 안 튀긴건 맛탕이 아니라며!! 중불로 놓고 기름온도를 높여줍니다.


그리고 젓가락으로 굴려가며 노릇해진 고구마를 건져올렸더니 끝!



약간 탄 부분은 제가 다 먹어버리고 좀 멀쩡한 모습을 소개했더니,

어머니께서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 주셨어요 ㅋㅋ


못한 점

- 기름이 남았음

- 과하게 익힌 부분이 있었음


잘한 점

- 먹을 수 있다

- 꽤 맛있다



고구마 튀기는 건 양배추 볶는 것 다음으로 쉬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