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보다가 귤 껍질을 이용해 향초 만드는 법이 나오더라구요~ 클레멘타인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클레멘타인은 사실 귤 종류인가 봐요. 겨울에 귤 많이들 드시는데 연말 때 사용해서 분위기 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
귤말고 오렌지로 만드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그럼 만드는 방법 살펴볼게요. 재료는 귤/올리브오일(전 포토씨유로 했는데..여튼 식용유 종류면 될 듯)
먼저 귤을 준비합니다.
반으로 갈라서 조심스럽게 속을 파 드세욧 :D 캬캬-
이때 중요한 것은 귤 중앙 부분의 '대'가 심지가 되기 때문에, 되도록 심지부분이 길게 남아있도록! 귤 알맹이를 꺼내 드시는 것이 좋아요.
전 한번은 실패해서 배부른데도 계속 귤을 먹을 수 밖에 없었지요 ㅠ
그리고 위의 껍질부분엔 촛불이 보이도록 무늬를 넣은 구멍을 뚫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칼로 네모/세모/별/동그라미 상관없어요. 원하시는 모양으로 구멍을 내어 주세요!
별이 젤 이쁘긴 하더라구요 ㅋㅋ
그리고나서 받침이 되는 부분에 준비한 기름을 부어줍니다. 주의점은! 심지부분 위로 조금씩!! 나눠서 부어주셔야 해요. 심지 부분이 기름을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거예요~
전 처음엔 심지가 너무 짧은 것도 있고..
심지 부분 위주로 기름을 부어준 것이 아니라서 불이 안붙더라구요 ㅠㅠ
귤을 말려서 해야하는 건가 고민했었는데.. 말릴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됩니다!
불을 붙일 때도 좀 오랫동안 붙들고 있어야 불이 붙습니다.
어두운 곳으로 이동하고 뚜껑을 덮어 주었어요~
나중에 보면 귤 껍질이 기름을 조금씩 조금씩 흡수한답니다; 아주 오랜시간 두면 기름이 바닥으로 흘러나올 수 있으니, 귤 껍질 아래에 접시를 받쳐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다행히 불 붙일 때 기름에 불이 확 - 붙는 위험은 없답니다. 안붙어요;
너무 이쁘죠? 향도 달달한 귤 향이 난답니다~
시간도 꽤 오래가요. 보통 30분 피우고 끄시던데. 전 1시간은 한 것 같네요. 기름이 서서히 줄어들어요.
아무래도 불이다보니 안전엔 신경 많이 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전 신기해서 계속 쳐다봤답니다 ㅎㅎ
다른 모양으로 판 뚜껑도 덮어주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만들면 가장 윗부분 중앙이 막혀 있어서 그 부분에 그을음같은게 생기더라구요.
위는 뻥 뚫려있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따뜻한 기분으로 겨울을 지낼 때, 연말연시 행사나 집안 행사 때 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불 붙이는데 실패한 잔해물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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