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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공효진의 공책 _환경을 생각하는 그녀 :)

솔벤트 2011. 2. 7. 23:53

 

*img 출처:daum book

 

효진책 (공책)

 

공효진 지음

북하우스 출판사

2010년 12월 10일 발간

국내도서 > 시, 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공효진. 평소에 패셔니스타로 유명하고. 매력있는 그녀라서 나 역시 그녀의 책이 환경에 관한 것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동물, 식물 이야기에서 시작하는 환경이야기.

나름 패션(리폼)관련 해서도 내용이 담겨있다.

 

그녀는 배우의 길에서 방황(?)했다고 하지만

나와 내친구는 학교를 졸업 후 방황하면서 그녀와 똑같이 식물과 동물에 정을 주기 시작했었다.

아주 완벽히 같은 이유. 내가 있어서 돌봐주어야 하는 것들로 내 존재의 이유를 찾았던 것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환경 오염'이나 '맞춤법' 같은 것들. '유통기한'.. 3가지의 공통점을 말하긴 힘들지만

여튼 이런 것들에 관심이 약간 있었는데. (관심이라기보단 강박인가;) 그렇게 환경을 생각해오다가

요즘 온나화다 기후변화다 하는 심각한 상황이 되니까 나도 이제서야 발등에 불 떨어진 냥 아차 싶은거다.

전기 코드 뽑고, 물 아껴쓰고 하는 것은 기본으로 했어도 좀 더 생각하지는 못했고

내 가까이 있는 주변사람들이 전혀 다르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아도 다툼이 될까 말도 꺼내지 못했었다.

(이건 지금도 참 어렵다. 공효진 책을 보라고 건내주면 좋으련가? ㅎ)

 

연예인? 유명인? 배우가 환경에 대한 책을 냈다는 것에 난 적극 찬성한다.

그녀의 유명세로 많은 사람들이 좋은 내용을 보면 더 좋은거니까.

간단하고 가장 기초적인 내용으로 초보자들에게도 쉽게 안내하니까.

그녀의 화보같은 모습이 오히려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해주고, 이쁜사진을 소장하기 위해서라도 책을 봐주지 않을까? 하는

나의 바람. ^^);

 

하지만 극찬하고 싶은 나도 거슬리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편집디자인.

가독성 떨어지는 서체... ㅠ.ㅜ 이건 그렇다 치더라도.

개인취향의 문제일 지 모르겠으나 표지도..조금 아쉽고 a

텍스트가 위치한 모양도 안정적이지 못하게 보인다. 조금씩 거슬리는 것들이 책을 소장하고 싶게끔 하는 욕구를 저하시킨다.

 

이 책의 가장 좋았던 부분은 그녀와 그녀의 친구들(지인들)이 모여 나누는 대화 부분.

1년동안 쇼핑을 안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서로 생각하는 친환경적인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서

정도의 심함을 나와 비교할 수도 있었고.

나만 고민하는 것은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고민하고 실천하려 노력한다는 것도 알았다.

좀 더 적극적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더 생각하게 해 주었다.

 

그녀가 인상깊게 봤다던 '노 임팩트 맨'이란 책도 곧 읽을 예정이다 >.<

 

그녀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