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입구에 써 있던 전시명.
간송미술관은 처음 가봤네요 ^^; 저번 전시는 굉장히 인기가 많아서 사람도 많이 오고 줄도 매우 길었다고 했는데
평일에 찾아간 것도 있고 명청시대라서 우리나라 것이 아니라 그런지 사람이 좀 적어 한가했습니다 ^^
덕분에 관람하기에는 좋았어요.
간송미술관은 입장료가 무료라는 것도 놀랍고
들어가는 길에는 문화재도 있고 정원처럼 여러 종의 식물들로 가꾸어져
가을이 되어 꽃들도 많아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신기하고 상쾌한 느낌을 많이 받았네요.
향나무 같던데 거대한 나무..
간송 전형필 선생상
감사합니다!
흰 공작들
전시는 1,2층에 간소하면서도 깔끔하게 전시되어 있고 나오는 길에 도록을 구입할 수 있는 동선입니다.
이전엔 화장실도 없었다는데 간이 화장실도 생긴 것 같아요.
회화들은 산수화 위주였고 추사 서예가 있었던 게 기억에 남네요.
장성이란 화가의 그림이 (우리들 사이에서ㅋ) 가장 인기가 많았습니다. 매우 섬세하면서도 깔끔하고 색도 옅게 아름다워 현대의 작품이라 해도 믿을 정도였지요.
까치를 매우 섬세하게 표현하여 실재 같던 그림도 있었고. 몇 개의 소재를 단순한 선으로 표현했음에도 그림이 전혀 허전해 보이지 않는 작품도 있었습니다.
이런 전시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현대의 발달된 인쇄기술에도 원본의 색상을 따라잡을 수가 없나 봅니다 ㅠ
눈으로 보았을 때 그 아름답던 색상들이 도록에서는 살짝 죽어있는 것이 아쉬웠어요.
작품 뿐 아니라 분위기가 너무 좋은 공간에서 본 전시라 뜻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다음 전시도 꼭 가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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