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맛집)

이태원 불가리아 요리 레스토랑 - 제렌/젤렌(Zelen)

솔벤트 2013. 3. 31. 00:55


이태원 불가리아 요리 레스토랑 - 제렌(Zelen)

이태원 맛집


친구들이랑 이태원에서 식사모임을 갖기로 했어요. 한 명이 홍합 + 매콤한 맛을 먹고 싶다고 해서 들어간 가게였습니다.

이태원에만 있는 것은 아니고 체인이 있더라구요. 2-3군데?

가게이름은 '젤렌'이구요. 호텔뒤쪽 음식점들 모여있는 길에서 안쪽으로 들어가야(오르막길) 나오는 곳이랍니다.

( 페이스북에서는 제렌이라고 되어있던데; 다들 젤렌이라고 하니 페북이 오타인지 잘 모르겠네요 ^^;)


뭔가 안쪽에 좀 괜찮은 가게가 있지 않을까해서 찾아본 가게였고 처음가봤는데 괜찮더라구요!

가격은 뭐 이태원 다른가게들과 비슷했던 것 같고요~

불가리아 음식인데 약간 특이한 향이 나는 것 빼고는 담백했답니다. XD






여기 접시도 특이하네요 ㅎ 색상이나 무늬가..

인테리어는 녹색 위주인데 테이블도 넓직하고 사이 공간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좋더라구요.

창가 자리가 3-4개 정도 있었는데 먼저 온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었어요. 저흰 적당한 자리에 자리잡았죠.




주소치니 페이스북으로 들어가네요. http://www.zelen.co.kr


여기 앞접시는 처음에 햇빛때문에 먼지쌓인 것 처럼 보였는데.. 만져보니까 그런건 아니더라구요.

친구 한 명이 접시 바꿔달라고 그랬는데 이 나간 접시를 주시더라구요 ㅎㅎ 

중국에서는 이 나간 접시를 쓴다는 것이 그만큼 전통있는 좋은 가게다! 그런 의미지만..불가리아는??


여튼; 점시시간에 갔더니 런치메뉴가 가능했어요. A 메뉴 B 메뉴 있는데 오늘의 스프 나오고 메인요리(고기류), 그리고 후식으로 커피 or 아이스크림 중 선택가능 하더군요. 저희는 다수라서 세트메뉴 A,B 주문하고 개별요리 몇 개 더 시켰는데 스프주실 때나 후식주실 때 센스있게 수저를 인원수대로 다 챙겨주시더라구요. (안 그런 가게도 몇 번 봤더니 이런 거에 감동 ㅠㅠ)




요게 오늘의 스프.

보기엔 이렇지만 이게 꽤 맛났답니다! 보시다시피 당근 양파 파슬리(?) 들어가 있구요~ 약간 감자 + 콩 맛이었던 것 같아요.

야채스튜 느낌이 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접시도 꽤 컷어요. 앞접시만했지요~ 옆에서 찍은 사진은 위와 같습니다.




그리고 홍합하고 오징어가 있는 매콤한 맛의 요리.

음식들이 느끼하진 않지만 고기류를 같이 드시는 경우에, 아주 약간의 느끼함도 어려우신 분은 이 메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이게 아주 매콤했던 것 같진 않습니다. 적당히 시원한 느낌의 음식이었어요.

참고로 저는 해산물을 싫어해서 오징어만 조금 건져먹었네요 :q





이 요리만 이름이 기억나요 ㅋ '쌀마' 였던 것 같네요.

고기 다진 것을 양배추로 싸서 삶은 거였나 찐 거였나....; 싶네요. 저희집 요리로 가끔 돼지고기를 양배추로 돌돌 말아서 토마토소스+고추장 넣어 찌개처럼 익혔던 음식이 있어서인지..(풀어설명하니 복잡해졌네요;) 왠지 친숙했어요 -_- ㅎ

위에 뿌려진 것은 크림소스라기 보다는 사워크림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신맛이 강하진 않았지만요.

단백하고 허브의 독특한 향이 있습니다. 향도 좀 특이하긴 하지만 강해서 거부감든다거나 하진 않아요.





요건 다진고기 함바그같은 거? 스테이크였나..

이것도 맛있었어요. 

이것도 그렇고 쌀마도 꽤 컷어요. 크기가 나무장작 같았어요.. 하나 시키면 3-4명이 맛볼 수 있습니다. 2명이 나눠먹으면 한 두 음식으로 배부를 것 같고요.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 <3



다른 건 가격이 생각 안나는데 세트메뉴 A, B는 각 19,800원 이었던 것 같아요.

개별요리도 그 정도 였던 것 같네요. 싼 것도 있고 비싼 것도 있지만요. 이태원이 좀 비싼 감이 있다보니..

그런데 정말 만족스러웠답니다. 음식도 생각보다 빨리 나오더라구요!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