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나의 평가
제목이 매우 흥미를 끌어 도서관에서 빌려왔으나, 머리말을 안 읽은 것이 문제였다; 머리말에서부터 예술과 디자인을 특별히 구별한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ㅠㅜ(낚였어...) 디자인 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에 중점을 두어, '디자인은 ○○다' 라고 정의내리면서 그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그래도 초반부는 디자인이 어떻게 중요하게 등장하는가에서 시작하며 어떤 나라에서 중점적으로 발달되었는지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중 후반부터는..재미도 없고, 저자도 밝혔듯이 연관은 있으나 각 글들이 논리적이거나 무리한 발생학적 연관은 없다. 그것으로 인해 나에게는 도대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리되지 않았고 왜 이런 이야기의 내용을 말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렇게 되니 각 글의 하나하나 조차 보고싶어지지 않게 되어서 막판엔 휘리릭 넘겨버렸다.(이건 독서도 아님;ㅅ;)
내용은 단순한 정보전달이 목적이 아니다. 입체적 서술방식을 구사하여 다양한 관점을 통해 디자인에 접근하나, 저자의 주장이 너무 강력하게 나왔을 때는 -내 생각이 다르기 때문인가- 거부감이 들었다. 아마도 저자의 주장에 대한 그 근거가 명확하게 와 닿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그랬던 것 같다. 머리말에서 이런 책의 속성을 좀 더 정확하게 명시해 주었다면 책을 보는데 더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여튼, 도서명에 흥미를 느껴 시작된 책읽기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한 듯 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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