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책] 인생학교 |돈|

솔벤트 2013. 7. 17. 19:23


인생학교 |돈|

돈에 관해 덜 걱정하는 법

How to worry less about money

존 암스트롱 지음 | 정미우 옮김 | 쌤엔파커스 출판사




인생학교 - 돈

저자
존 암스트롱 지음
출판사
쌤앤파커스 | 2013-01-11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돈에 관한 가장 철학적이고 문화적인 해석!해방감과 행복감을 주는...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인생학교 출판될 때부터 읽고 싶었는데 누가 도서관에 신청해서 책이 있길래 빌려왔다. 이미 광고하는 걸 봐서 돈이라고 재테크 이런건 아닌 줄 알고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이미 돈에 대한 내 태도에 정리가 된 상태였는데, 무슨 내용이 쓰여있나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도입 부분에서 돈 '문제'와 돈 '걱정'을 구분하자고 이야기한다. 여기서는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걱정에 대한 이야기로, 우리가 돈 걱정을 하는 이유는 돈이 없어서 신분이 하락할까봐, 돈 때문에 인생을 허비할까봐, 내 갈망을 죽을 때까지 채울 수 없을까봐 등이 있다. 이런 걱정에 잠재된 질문은 돈이 왜 필요한지? 그렇다면 필요한 금액은 얼마인지? 등 인데 여기에도 실체가 있어서 내가 하는 걱정은 따로 존재한다. 돈에 느끼는 감정(긴장, 혼란)은 성숙한 삶의 필요 요소이므로 그 근본을 파악하는 것에 더 집중하면 될 것 같다.


인간관계의 문제를 돈 문제로 느끼는 사람, 돈이 많아도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돈과 스스로의 관계-의미에 대해 생각해 봐야한다. 여기서는 돈과의 관계에서 도움을 주는 올바른 친구에 대한 7가지 정의가 나오는데, 나도 타인에게 잘못된 친구가 아니었나 생각하며 좀 더 올바른 친구가 될 수 있기를.


돈이란? 애초에 교환의 수단이다. 돈으로 소유물과 경험을 갖고, 일과 사업을 통해 돈을 번다. 결국 수단을 목적으로 간주하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돈이 삶의 한 구성요소임은 모두가 알고 있는데, 어느정도 이상만 있으면 되는 것이지 많을 수록 비례해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남에게 갖는 판타지와 질투를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표면적 특징을 흉내내기 보다는 내면에 잠재된 장점과 덕목을 재생산하는 것이다. 판타지는 부에 대한 욕망이 아니라 일상의 도피, 리셋버튼, 남과 다르거나 나은 사람인 느낌.


필요와 욕망을 구별하면 사치를 방지할 수 있다. 높은 필요, 중간 필요, 낮은 필요(메슬로우 욕구 5단계)로 구분해 선택과 집중 하면 좀 더 편해진다. 상업화를 정확히 구현해 가치를 높인 예들. 그 외 유산상속자들이 타인의 시선에 대처하는 방법, 금욕주의로부터의 교훈이 실려있다.


판타지와 질투에서 비롯된 감정을 예술성으로 승화시키는 방법, 예술의 기능을 생각하게 해주는 부분이 인상깊었다.(상업화 포함) 우리 삶에서 꼭 필요하지만 너무 심하게 얽메이지 않도록 하게 해 준다. 돈에 대해 여러 관점에서 바라보고 스스로와의 관계를 한 번 정리해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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