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On becoming an artist : reinventing yourself through mindful creativit
심리학과 교수이자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엘렌 랭거가 쓴 책으로 전반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것은 '유연한 마인드' 이다. 이전에 '유연한 마인드'라는 제목의 저서가 있었고, 그것에 대한 심리학 연구를 많이 진행해왔던 것 같다.
이것 역시 평범한 사람도 예술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해주며, 예술이나 예술가 자체보다는 보통 사람의 유연한 마인드에 따른 변화와 다른 결과 등을 소개하고 있다. 본인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받아들이기 쉬운 친근한 내용이다. 심리학자답게 유연한 마인드에 대한 실험 이야기 등이 예로 실어져 있으나, 유연한 마인드라는 것 외에는 큰 이야기는 없는 것 같다. 그게 주제인가...; 제목에 집착해 읽어버려서 초반에는 심리학적인 이야기가 나오면 오히려 딴 길로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림에 대한 이야기하고도 조화로운 구성인 것 같지만 유연한 마인드에 대한 내용이 너무 강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유연한 마인드는 즐겁고 편안한 열린 마음으로 얽매임이 없다! 우리는 반복과 어떤 정보에 대한 단순노출로 자신에게 기계적 의식을 가르친다.(41p) "불확실성의 가치"
등의 내용이 인상깊었다. 불확실성은 예술가들(보통)이 흔히 갖고 있는 두려움의 원인에 포함된다. 그것에 새로운 '가치'가 있다는 단어가 사고의 전환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 개인적으로 이쪽(?)의 책들을 주로 찾아 읽다보니 내용들이 겹쳐서 조금 지겹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초반부의 마음과는 달리 1/3이상 읽기 시작하면서는 심리학 실험의 결과들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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