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1일에 다녀왔어요. 전시 오픈전에 예약을 하면 좀 싸길래 예약까지 했었는데..
어머니만 가신다고 해서 어머니랑 내 표만 예약했는데, 아버지도 가시게 되어 그 자리에서 표 구입
표 사는 곳의 언니가.. -_- 심히 불친절 ㅋㅋ 불친절까진 아니지만 너무 성의 없는 태도로 일을 하고 있더라구요.
턱괴고 손님이 와서 떠들던 말던 아 귀찮아~ 포스. ㅋㅋ 알바생이겠거니.. =ㅅ-;
들어가서 표를 내밀면 사진 왼쪽에 보이는 키스해링 책갈피를 줍니다. 그리고 미술관 앞에서는 마티스 이벤트가 하고 있어서 설문에 참여하고 핸드폰 액정 닦이를 Get! 가장 맘에 든 기념품이었어요/
소마미술관은 사실 첫 방문이었어요.
너무 멀어서.. 차가 없다면 갈 엄두도 안 났을 듯. 주일이라 사람들도 많고 공원처럼 편하게 이용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구요.
전시장도 깔끔하고. 6관까지 있어서 '헉 너무 넓은 게 아닐까?!' 하고 걱정했는데
한 관 한 관 적당한 크기로 재미있는 관람이 가능했어요. 지루하지도 않고.
첫 번째 관람실에서는 무슨 조명인지 모르겠는데; 흰색은 형광으로 발광(?)하더라구요. 잠시 클럽이 생각났지만 ㅋ
어머니의 그날 의상이 흰색이라서 그림보다 옷의 색변화에 온 가족이 더 집중을 ^^;
덕분에 작품도 더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었고. 1관에서 흥미를 한꺼번에 확 끌어올려 주었어요.
작품은 못찍으니 지나가는 연결 통로에 붙어있던.. 스티커? 뭐라고 하나요.
다들 찍길래 저도 기념으로..
3관이었나요. 키스해링에 관한 짧은 다큐를 상영하고 있었어요. 그것을 본 것이 전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인상깊었어요.
살아 움직이는 키스해링. 화면으로만 볼 수 있었지만 강렬했네요.
나오면서 뭔가 기념품을 갖고 싶어서 살펴보다가 관련 도서를 구입했어요. 아직 읽는 중~ 키스해링의 일기랍니다.
예전에 일본에서 키스해링 개모양(;) 명함꽂이 같은게 있었는데. 그게 혹시 있으려나 하는 기대가 있었거든요.
비슷한 것은 위 사진모양의 엎드린 사람 '열쇠고리'.. 명함 꽂이었다면 샀을 거예요 ㅠㅜ
역시 지나간 버스는 다시 오지 않는 것인가 ~_~
키스해링은 쉽게 대중에게 다가갔고
그의 작품이 어떤 식으로 관객에게 해석되든 상관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보는 사람 마음대로 받아들이길 바랬었죠.
그런데 아버지께서는 어렵다고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앞으로 좀 더 전시회 감상의 기회를 많이 드리고 싶어지더라구요.
다음엔 아마 kiaf를 갈 듯 한데... 여긴 부모님이 괜찮으시려나;
넓고 정신없을 듯 해서 약간 고려중이여요//
'감상(鑑賞·感想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0212 제29회 2011 화랑미술제 (0) | 2011.02.16 |
---|---|
[미드] 화이트칼라 White Collar (0) | 2011.01.22 |
Breeding Circus_ 리나갤러리 (0) | 2010.03.04 |
20091121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일러스트레이션과 2기 졸업전 (0) | 2009.12.02 |
20090926 인천세계도시축전 돌아보기 (0) | 2009.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