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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20110709 기나긴 장마

솔벤트 2011. 7. 17. 16:59

 

밭에 다녀온지 1주일도 넘어서 글을 쓰네요.

장마가 계속 되고 있어서 밭은 점점 안좋은 상황으로.. 흑흑;

특히 고추들이 말라죽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개체마다 다르지만

너무 비가 많아와서, 물이 많아서 죽어간다고 하네요. 이번주도 내내 비가 왔었으니..

다음주부터 날이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가지도 꽃이 꽤 피기도 하고 열매도 생겼지만 비로인한 피해가 있었어요. 매달린 상태로 썩어간다고 해야할까요. 다른 분들도 그런 곳이 많았고, 가지 말고도 방울토마토 같은 것도 땅에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아! 신기한 것은 벌써 잠자리가 날아다닌다는 것이었지요. 이번주에도 잠자리가 엄청 많았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많은 비에도 멀쩡한 것은 '들깨'였다고 하네요. 깻잎은 다른 때 만큼(?) 수확 가능하였다고..

 

상한 가지 ㅠ.ㅜ 못먹게 되었어요. 이렇게 크게 자랐는데!! 이궁 아까워라~

 

씨 뿌린대로 자라나던 대파를 그 전주에 새로 정리했었습니다.

이렇게 자리를 잘 잡았네요 :) 나란히~ 나란히~

 

줄 맞춰 세워놓으니 엄청 양이 많아보입니다. 보기도 좋네요~

 

심을 때 파를 먹는다고 다 잘라줬었던 것 같은데, 벌써 이렇게 쑥쑥 자랐습니다.

이번주에 파가 괜찮았었는지 모르겠네요.

 

근대 싹도 괜찮았습니다.

 

 

잎채소들은 많이 상했습니다. 흐물흐물해 진 것이 많았어요.

 

상추는 다 녹아버렸어요; 장마 때가 되면 상추는 끝이라더니 정말 그런 듯 합니다.

 

하지만!

여름 상추가 있다고 해서 씨를 구입!

 

여름상추씨를 나란히 뿌려주었습니다.

이번주에 싹이 나왔다고 하네요 ㅎㅎㅎ

 

집에서 키우던 토마토입니다. 너무 성장속도가 느려서 밭에 옮겨주었는데요,

너무 외곽에 심었는지 ㅠㅜ

 

비에 휩쓸려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하네요. 음..ㅜ.ㅜ

 

 

파리매도 보고 ..

다른 분들 밭도 구경나갑니다.

 

잘 자라고 있는 오이.

 

엄청난 양의 땅콩 ㅎ

잎이 너무 귀여워요. 봐도봐도 신기함.

 

그래도 가장 부러운 건 이 '고구마' 입니다. 저희집은 키우고 있지 않아서..

고구마 수확할 때 엄청 부러울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