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110625 장마때도 수확을

 

장마에 본격적으로 돌입!

하게되면 잎먹는 상추 등등은 조금 힘들어질거라도 들어서 이번주에 밭으로 향했습니다.

장화도 사고 우비입고 비가내리는 곳에서

우산쓰고 수확하고 잡초뽑고 ㅎㅎㅎ

그래서 밭에서 사진은 없네요. 카메라를 꺼낼 깨끗한 손이 없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늘어놓았어요.

평소보다 더 수확이 많았던 것 같아요.

 

상추는 아직 꺼내지도 않았는데

(위에서 부터 시계방향) 고추, 쌈채소(1), 아욱, 치커리, 쌈채소(2), 깻잎.

 

깻잎~

이번에는 잎이 어찌나 커졌던지. 작은 손 두개 합친 것 만한 크기도 있었어요.

저번보다 벌레는 없던 편. 항상 잎 뒤쪽에 알갱이같은 것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보이지 않았어요.

 

일부는 짱아찌로 만들어버렸어요. :)

 

고추는 꽃이 핀지 얼마 안되서 바로 이렇게 얻을 수 있네요.

은혜로운 자연 T_T)b

그런데.. 그냥 막 따와서 어떤 것이 일반고추고 어떤 것이 청양고추인지 모르겠어요;;

 

쑥갓. 엄청 많았었어요..ㄷ

 

아욱.

이 날 다 씻고 정리하느라고 꽤 시간이 걸렸었어요.

 

쌈채소 ㅎ 잎채소 ㅎ

 

아욱 다듬다가 뒷면에 왠 번데기 붙어있어서 식겁 ! ㅎㅎ

황금색이더라구요~ 나비인지 나방인지 모르겠지만.. 집까지 왔으니 ㅠㅠ 안녕..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그런지

감자들이 쓰러져 있더라구요. 잎도 위쪽으로 말려 올라가 있는 것도 많았고.

저희 집은 잎에 구멍이 너무 많아서 '누가 다 이렇게 먹었어!' 했는데

벌레가 있었어요. 아주 노란색에 토실토실한 녀석들이 번식을 하고 있었어요.. 그 잎들을 통째로 다 뜯어서 멀리 버렸지만 ㅠ

 

장마가 다음주에도 계속 될지~

밭에 다녀오면 언제나 기분이 좋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