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천 배다리 중고책방

 

 

중고서적을 사러 배다리로 향했습니다!

사실 딱히 어떤 책을 사겠다고 정하고 간 것은 아니었어요. 중고등학교 다닐 때는 여기와서 중고 문제집을 많이 샀었지요. 교과서도 샀었고.

그런데 세월이 지나고 보니 남아있는 중고책 가게도 별로 없고, 주위 가게도 임대를 많이 내놓았더군요.

배다리는 정말 오래되고 추억이 있는 장소라 지켜졌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가장 유명하다는 아벨서점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좋습니다. 전집같은 것은 가격표시도 되어있고..

과학앨범도 발견! 아직 저희집에도 있다죠. 정말 괜찮은 책입니다. ㅋㅋ 사진이나 내용이 잘 되어있어 요즘도 꺼내보곤 해요.

일본원서나 영어원서도 있더라구요. 원하는 책을 고르고 주인에게 가격을 물어보세요 :)

이 날엔 주인분이 밖의 책꽂이를 수리하고 계셨어요.

 

여기는 좀 건너 옆에 있는 아벨 전시관 이란 곳입니다.

아벨서점에는 미술관련 서적이 없더니.. 다 여기 있었어요!

여긴 훨씬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답니다. 미술 관련 서적들과 시 위주로 책들이 있네요.

토요일엔 시인이 직접 와서 낭독회를 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관심있는 분은 찾아가 보심이!

 

아벨서점 네이버카페 : http://cafe.naver.com/abelbook/

2011년까지는 운영했는데 요즘은 안하시는 듯..ㅠ

시 다락방이라는 행사는 전화로 물어보셔도 될듯.. 032-766-9523 (이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네이버 지도에서 찾아낸 번호라)

 

동인천역과 도원역 사이에 있는 인천 고서적거리. 배다리 삼거리라고 지도에도 보이네요 :)

 

 

한미서점도 있습니다. 이곳은 2대째 운영하고 있다고 하네요 WOW

관련기사도 있습니다.

[경인일보] 2대째 배다리 헌책방 운영 '한미서점 장원혁 사장'
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677017

 

 

오른쪽으로 대창서림, 집현전도 보이네요. 모닝글로리는 임대 ㅠ

왼쪽에 쌀 이라고 써 있는 곳.. 거기에서 중고문제집을 샀는데 이렇게 바뀌어 버렸네요.

친구랑 배다리 오겠다고 버스타고 헤매던 기억.. 벌써 오래된 이야기가 되어버렸어요.

 

근처엔 문방구와 화방도 있어요. 문구점도 옛 추억이 생각나더라구요.

 

 

 

근처엔 스페이스 빔 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원래 양조장이었는데 미술 전시관으로 쓰고 있다죠. 대안미술공간이라고 하네요.

스페이스빔 홈페이지 http://www.spacebeam.net/

 

 

 

 

 

 

배다리 가서 구입한 책입니다.

수잔 손택의 <해석에 반대한다>

<까트린 이야기>는 장 자끄 상뻬 그림(장자크상페-Jean Jacques Sempe)이 있어요. 좀머씨이야기도 옆에 있었는데ㅋ

요 책의 그림이 더 마음에 들어서 이걸로 구입했어요.

그리고 동요집도 구입했답니다. ㅎㅎ 요즘 어린이들은 가요를 더 부르고 듣겠지만 ㅜ 동요 가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몰라요.

 

옛 책이 생각날 때 배다리를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