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공포와 두려움 그리고 불안

하이데거의 기분 분석을 바탕으로

공포와 두려움 그리고 불안

구연상 지음

청계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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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와 두려움 그리고 불안:하이데거의 기분 분석을 바탕으로

저자

구연상 지음

출판사

청계 | 2002-02-1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공포와 두려움 그리고 불안의 현상에 대한 근원적 분석서. 인간이...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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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의 박사 논문을 책으로 옮긴 것으로 내용을 비교적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어렵지 않게 풀어씀.

저자가 새로운 언어구조의 단어를 사용함으로 사용되는 단어의 의미를 완벽히 받아들이기 어려웠으나 저자도 그 부분은 알고 사용함.

공포, 두려움, 불안의 특성과 정의를 내리고 차이점을 알려준다. 하이데거의 이론을 비판적 수용하고 있다고 밝힘.

꽤 두꺼워 읽기 급급했기에 평점은 크게 의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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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는 두려움으로부터 낳아지고, 두려움은 불안으로부터 낳아지며, 불안 자체는 우리 인간이 시간적으로 존재한다는 사실로부터 비롯된다.

 

[시간적 성격]

공포- 아직 닥치지 않았음

두려움- 앞서 미루어 봄. 이미

불안 - 문득

공포의 성격: 자기 자신의 안전에 대한 으름, 아직 닥치지 않았음, 통제 불가능성, 가슴에서의 낯섦.

215p

나는 '두려움'을 어떤 '가능성'의 차원에 자리매김하였다. 만일 우리가 무서움 때문에 안전을 추구하는 것이라면, 그리고 우리가 품고 있는 '안전에 대한 의식'이 '아무 탈없음'을 뜻하는 것이라면, 그러나 이때의 '탈없음'이 '제틀'에서부터 이해되는 것이라면, 두려움에 대한 해명에는 어떻게든 '특'과 '탈' 그리고 '무서움'의 현상이 함께 속해야 한다.

불안에 빠져 일손을 놓게된다. 모든 일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만다.

불안의 성격 : 쏠림, 빨려듦, 멈춤, 되돌아 가지 못함.

하이데거의 '망치' 예시에 공감.. 바람과 목적이 절실할 수록 '불안'이 더욱 짙어질 수 있다.

627p

(무서움으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삶에 대한 돌봄' 이다.

(중략)

불안을 떠맡을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우주를 떠안지 않을 수 없으며, 그로써 그는 '있는 모든 것'의 벗이 된다. 즉 그는 이제 그 자신의 있음뿐만 아니라 모든 것의 있음까지 보살피지 않으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