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죽/호박타락죽 만들기

호박죽/호박타락죽 만들기

며칠전 무도 재방을 보는데 요리대결을 하더라구요. 길이가 만든 호박타락죽이 재료나 만드는 방법이 쉬워서 꼭 해보고 싶었답니다.

장볼때 단호박 하나 사서 해본 호박타락죽! 간편해요~ 다른분들 레시피를 많이 참고했어요. >_<

아래 보이는데로 하시면 5-6인분은 나오는 것 같아요. 아니 8-9인분? 여튼 많더라구요 ㄷㄷ

재료

• 단호박 반개
• 우유 200 ml
• 찹쌀가루 1~2 큰스푼(그런데 전 그냥 찹쌀 한주먹 ㄷ)
• 소금이나 꿀, 설탕 약간으로 간하기 (전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단호박을 반으로 갈라줍니다. 그런데 원래 호박죽할땐 늙은 호박 쓴다고 해요~

요즘은 단호박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은데 여튼 늙은 호박으로 할 수도 있다는거~ :) //저도 자세한건 몰라요;

호박을 반으로 갈라서 안에 있는 씨를 다 빼줍니다! 못먹는데요.. 왠지 아까워요.

씨를 빼 줄때는 숫가락으로 파내면 된답니다.

그런다음 호박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찌는데요. 이때 주의할 점은 무도에도 나왔지만 움푹 들어간 곳이 땅을 보게끔 올려주셔야 해요. 안그러면 찌면서 호박안에 물이 고이게 된답니다. 저는 걍 옆으로 눕혀주었네요. 사진에서는 안보이지만 안에 찔 수 있도록 받침대가 있답니다 ㅎㅎ

호박은 10-15분 정도 찌면 된다고 해요. 젓가락으로 호박을 눌렀을 때 관통하면 다 익은거!

그다음에 찹쌀을 준비합니다. 원래 찹쌀가루 1~2스푼으로 찹쌀풀을 만드는 건데.. 

이 찹쌀로 죽의 양의 결정된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희집은 밥대신 먹으려 해서 찹쌀을 물에 불려주었어요. 호박 익는 동안 했는데 시간이 모자랐던듯.. 더 불려주는게 좋으니 미리미리! (쌀로 할 경우에만요)

익은 호박은 꺼내서 녹색 껍질부분은 칼로 잘라냅니다. 녹색부분이 들어가면 호박죽색이 노랗게 이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이 부분은 배고프므로 중간중간 집어먹기 ㅋㅋ(그런데 그것만으로도 배가 불러옵니다. 주의하세요 ㅎㅎ)

그런다음 우유랑 호박을 믹서에 넣고 갈아줍니다.

그 다음 찹쌀풀을 먼저 만들어요. 불린 찹쌀도 믹서기에 호박갈기전에 갈아놓고; 약한불에서 끓여줍니다. 눌러붙지 않게 가끔 저어주고요. 익었는지 확인하려면 조금 떠서 먹어보는 수 밖에요;; 분명 한주먹의 찹쌀이었는데 엄청난 양으로 불어납니다..

찹쌀풀이 익으면 호박과 우유 갈은 것을 넣고 다시 약불에서 저어가며 끓여줍니다. 원하는 농도가 나오면 호박죽 완성이여요!

이건 뭐.. 후라이팬 한 가득 만들어 버렸습니다 orz

<완성>

큰 머그잔에 떠와 먹었는데 배불렀어요. 호박 껍질부분 중간중간 먹어서 그런듯; 그리고 많은 양을 먹다보면 좀 느끼하게 느껴질 수도 있답니다. 그럴 땐 김치와 함께 먹으면 좋아요! 우유와 호박이 들어가서 고소하고 영양만점! 소금간이나 설탕간을 해도 되는데요 안해도 괜찮아요 ^^

며칠 전 목감기가 왔는데 귀가 너무 아파서 다시 병원에 갔더니 목구멍 안쪽이 헐었더라구요. 전 중이염인가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 그나저나 저는 구내염이 너무 자주 와서 힘드네요; 별로 힘든 것도 없는데 쩍하면 구내염이 찾아오심..ㅠㅠ

날도 추운데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