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나의 평가
처음엔 집에 있는 책이라 단순한 호기심에 읽기 시작하였다. 화가가 글을 쓴 것도 그랬고, 알프스는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고. 글작가가 아니라 그런지 처음엔 그 문체가 어색하였으나, 나중에는 오히려 솔직하고 담백하게 읽혀졌다.
어느 사건으로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는 이미 한 가족에게 큰 시련이 닥쳤음을 말해준다. 시간의 순서에 따라 전개되는 이야기들은 어찌보면 담담한 편이다. 어머니의 마음, 화가의 마음 등 등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외국에서 (잠깐이지만) 머문다고 그랬을 때 부모님 마음이 이러셨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또다른 이러한 일이 있을 때 이 사람 또한 평범하게 이렇게 느끼는 구나 싶기도 하고. 화가로서의 활동은 아주 크게 다뤄지지는 않는다. 후반부에서 남편의 외도라고 해야할지.. 그 부분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난 절대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
어떤 사람이던 살면서 크고 작은 시련이 다들 닥치는 것 같다. 그리고 그냥 그 시련을 헤쳐나가고 앞을 향해서 살아가는 것 같다. 그게 인생일까?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술 인문학과 통하다 (0) | 2009.10.25 |
---|---|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 (0) | 2009.10.25 |
로드(THE ROAD) (0) | 2009.10.11 |
고양이 미카가 있는 소박한 정원 (0) | 2009.10.11 |
공중정원 (0) | 2009.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