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로드(THE ROAD)

솔벤트 2009. 10. 11. 00:17
지은이
출판사
문학동네
출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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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의 평가
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

처음 이책이 책방에 등장했을 때, 이유는 모르겠지만 비닐로 싸여있어서 볼 수가 없었던 기억이 난다. 왜일까? 라는 궁금증으로 뒤늦게 빌려서 보게 되었다. 책을 읽는 동안 보통의 어두움. 영화가 생각나긴 했다. 영화같은 느낌은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느낌은 아니었고 내가 본 영화들의 느낌이 짬뽕된 듯한 느낌 ㅋ 그중에서 가장 많이 생각났던 것은 '눈 먼 자들의 도시' 이었다. 설정은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과 내용이었다고 생각된다. 영화에서 시각적으로 새겨진 느낌이 너무 강해서 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책 전체는 우울과 어둠의 내용이고 잔잔하고 먹먹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단순한 하나의 줄거리이며, 이것은 부성애도 아니고 그냥 삶의 이야기. 하지만 진짜 지루하긴 했다. 책 절반이 무슨 상황인가 살피는 데 소요되고 있었으니까. 독자로써 파악하기가 조금 힘들었다. 불친절하네~ ㅋ 다 읽고나서 그냥 아아 이런내용이구나 하고 내 감상은 끝났는데 뒷편에 실린 엄청난 호평의 문구들에 깜짝 놀랐다. 이렇게 다르게 받아들일 수도 있구나. 그렇게 생각하면 그런 작품이었지만, 역시 난 작품자체가 주는 느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 안에서는 그냥 그런 읽어볼만한 작품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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