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110528 땡볕에서 일하기ㅋ

요즘 날씨 굉장하지요 ㄷ

여름 같아요! 완전히 여름.. 벌써 30도 가까이 되니..한여름엔 40도까지 올라가는게 아닐까 걱정입니다.

겨울에도 심한 날은 -18도 였으니까요 ㅠ.ㅜ);

 

농약을 나눠준다는 말에. 안가려다가 친환경 농약(?) 이라 그래서 뭔지 궁금해서 갔는데,

버스가 안와서 늦게 도착했더니 이미 다 나눠주고 없다고 ㅋㅋ

다른 분 것 약간 나눔받았는데요, 쓸 지 어쩔지는 잘 모르겠네요.a

그리고.. 그냥 농약이었어요 ㅋㅋㅋ 친환경인 것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

 

아욱이 많이 자랐어요.

 

일요일에 아욱국 끓여 먹었습니다 ㅋ

잎만 뜯는 것이라 다음에 가면 또 자라나 있겠죠?

 

여튼 온 김에 잡초도 뽑고, 자라난 상추와 아욱을 수확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해가 너무 강했어요.

am.11시부터 낮 2시까지가 자외선이 가장 강하다고 하네요. 이 때는 피해서 일을 하거나,

썬크림을 꼭 발라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모자없이 일했다면 다 탈뻔..ㅋㅋ

 

잡초뽑고 물을 주었더니, 호박에 마구 흙이 튀겨서 지저분한 모습이네요. ㅎ

그런데 한 낮에는 물을 주면 안된다고 하네요.

그것도 모르고 물을 다 줘버렸는데..ㅋㅋㅋ

물은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해가 들 있을 때 주어야 한답니다. 한 낮에 주게되면 식물들이 햇빛에 다 타버린다고 합니다. Y.Y);

말라있는 모습이 안쓰러워 물을 주었더니...

다음주에 비가 좀 온다고 해서 다행이어요.

 

감자가 꽃이 피었습니다.

분홍 빛도 돌고 참 이쁩니다만, 뿌리인 감자가 잘 되려면 이 꽃을 다 따주어야 한다고 하네요.

양분이 아래로만 갈 수 있도록 하는 작업입니다.

 

고추는 다 묶어주었습니다.

다른 곳을 보니 끈으로 묶인 아랫부분은 다 잎이 없더라구요. 고추도 아랫잎들은 다 따주어서

양분이 위로만 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하네요.

요즘 고추도 꽃을 피울 시기이기 때문에 .. 오늘 나눠준 약을 다들 사용하시는 것 같았어요.

 

가지도 있었는데..

가지는 키가 작아서 잎을 따주지는 않았어요. 묶지도 않았던 것 같은 기억이...=.-);

그런데 잎을 뒤집어 보면 진딧물이 장난 아니예요 ㅋㅋㅋㅋㅋ

어떻게 하지 못하고 그냥 두었네요a

 

옆에선 벌, 나비가 날아다니기도 했습니다.

비둘기도 있었어요 =ㅁ=); 뭘 그리 먹는지 잘 날라가지도 않았지요.

 

파. 약간 더 큰 것 같은데 느껴지시나요?ㅎㅎㅎ

 

지난주 심었던 들깨들 입니다 ㅎ

 

작게 나왔던 녀석들도 꽤 컷어요.

자리가 비좁은 것 같아서 빈 곳에 옮겨주는 작업을 했습니다.

농장에 갔다오면 정말 편안해요.

일주일 내내 머리가 아프다가도 농장에 있을 때만큼은 머리도 맑아지는 듯 'ㅅ')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