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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0120605 전남 보성 녹차밭

솔벤트 2012. 6. 17. 17:59

급 결정되었던 여행길이었어요~

전남 보성!! 막연히 그냥 남쪽이겠거니 했는데 나중에 막상 지도를 확인하니 엄청 밑이더군요. 여수도 엄청 밑이고!! 놀랐답니다 ㅋ

 

평소에 차를 즐겨하고 좋아하기도 해서

좋은 기회가 생겨 따라 나선 것이었지요.

언제나 자연속에서는 힐링 된다는 것도 보너스 였습니다 :)

 

잎을 따는 것부터 시작된 체험.

저는 손이 느리더군요 ;ㅁ;)

 

체험 이야기는 좀 더 뒤쪽에..

 

 

 

 

정안 휴게소에서 ^^

하늘도 맑고 날이 참 좋았습니다. 더웠지만 그렇다고 해가 아주 강하지도 않았어요.

가는 길엔 논이 정말 많더라구요. 논논논 논논논- 전라도쪽으로 향한 여행은 거의 처음이라 그렇게 많은 논을 본 것도 처음이었어요.

 

유기농 보림제다 보림다원.

다원마다 다르겠지만 여기는 아주 크진 않아요. 전 가기 전엔 막 달력에서 보던 풍경을 상상했었거든요 ㅎㅎㅎ

제가 사진찍어도 달력이 될 거라 기대를 -_-);; 헷

 

 

위에 말씀드렸듯, 차 덖기 체험을 했어요.

 

먼저 다원에서 여린 잎을 따서 모으고 - 많은 시간을 하진 않아서 이미 따져있던 녹차잎을 함께 사용했지요 -

여기는 공장이 갖춰져 있었지만 체험 공간이 따로 있어서 수제차를 만들 수 있었어요.

솥에서 잎을 덖고 꺼내서 식히고. (비벼주는)유념을 하고 건조하고 다시 솥에 넣고를 반복 반복..

네 다섯번 솥에 들어갔고 찻잎에 점점 수분이 사라지기 때문에 세번째부터는 유념을 하지 않았어요.

첫번째 유념이 매우 중요해요. 처음에 잘 안 말려진(유념을 하다보면 차잎이 돌돌 말려요) 잎들은 끝까지 말려있지 않거든요. 여린 잎이 아닌 큰 잎들도 마찬가지로 유념이 잘 되지 않더라구요. 말려지지 않은 잎들은 다 골라내야 했지요.

마지막엔 건조기에 넣고 말렸습니다.

각자가 직접 만든 수제차를 받아 참 좋았어요.

 

 

왕복 시간이 꽤 길어서 머무는 시간은 생각보다 짧았지만

차덖기 체험도 하고 맛있는 점심도 얻어 먹고 좋았습니다.

차밭을 직접 본 것도 신기했어요. 직접 만든 녹차를 마실 때마다 생각이 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