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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터

솔벤트 2012. 6. 18. 18:52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터

박상현  
출판사 샘터   발간일 2012.05.07
책소개 이국땅의 정원사가 전하는 꽃과 나무, 그리고 그 꽃과 나무보다 더 소중한 사람들의 이야기!부차트 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터
부차드 가든의 한국인 정원사 이야기
Working in Eden on Earth
A Korean Gardener's Story in the Butchart Gardens
박상현 지음
샘터 출판사

 

처음에는 일하고 있는 정원의 식물들을 소개해 주는 책으로만 생각했었다.
(아마 그 전에 읽었던 정원 관련 책이 영향을 미쳤으리라)
에세이라는 것은 책을 좀 더 진행한 뒤에나 깨달을 수 있었는데
여러 가지 소재가 함께 하는 책이라 좋았다.

 

물론 정원의 식물들을 소개해 주는 부분이 크게 목차로 나오지만
단순 소개가 아닌 식물에 관련된 추억이나, 그 식물의 특징과 연관지어
작가의 의견이나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 그렇게 진행되는가 싶으면 식물에 대한
생육정보나 사용 효능까지 아주 자세히 알려준다.

 

식물이야기, 캐나다 생활 이야기, 한국 문화와의 비교및 한국에서의 추억 등
신기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고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내용도 있었다.
그 다양한 소재가 에세이라는 형식을 빌어 하나의 이야기로 녹아들고 있으니
재미있지 아니할 수 없었다!(게다가 소재들이 전부 내 흥미를 자극하는 것들이었다)

 

책 사이즈가 일반 책 사이즈보다 작아서
귀엽기도 하고 지하철 같은 곳에서 이동중에 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

사진도 멋져서 전문 작가가 따로 찍은 것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작가분이 직접 찍으신 거였다! 기자로 활동하셔서 그런지 사진도 멋지다.

 

1부 정원사의 하루, 2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로 챕터가 나뉘고
21가지(목차상)의 꽃과 이야기가 펼쳐진다.
책을 읽고 당황했던 것은 마무리짓는 말이 없어서 였다ㅋ
프롤로그가 있으니 에필로그도 있을거라 생각했는지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 아쉬워서인지
난 준비가 안되었는데 책이 끝나버린 느낌을 받았다.

 

작가의 모습에서 난 정원사의 모습보다
교포의 모습, 아버지의 모습, 한 사람의 모습을 더 많이 보았다.
아름다운 그의 직업만큼 따뜻함을 만날 수 있었다.

 

- 초벌 리뷰 처럼 되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한번 더 읽고 정리하려 합니다 ^^

- 다음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도서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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